살아갈수록 외로워지리
살아갈수록 외로워지리 사랑할수록 서글퍼지리 낙엽이 뒹구는 가을엔 사랑하는 이 더 그리워 눈 내리는 겨울엔 다정한 친구 더 그리워 아 포도주여 함께 나누어 마실 이웃이 없는 포도주가 우리를 행복하게 할수있을까? 이웃이여 친구여 사랑하는이여 같이 아파하는이여 내일이면 늦으리 황금같은 오늘 이시간 아직 살아 숨쉬는 이시간 사랑한다고 말하자 함께 포도주를 마시며 아픔을 나누자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한다고 말하자 아침 안개처럼 머지않아 사라질 우리들 오늘이 가기전에 따뜻한 눈빛 한번 더 보내자 내가 진정 상처받은 그대를 가슴에 품고 있노라고 친구여 오늘의 사라짐은 우리들의 작별의 시간이 한발 더 가까이 옴이니 내일이면 늦으리 지금 이시간 아픔을 위로하자 |
작자의 말
인생은 어릴때는 장미빛일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커피맛 처럼 씁쓸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질때 인생은 낙엽지는 가을처럼 외롭고 슬퍼진다. 언제 떠날지 모를 이웃과 친구들에게 너무 늦기전에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더 건네자. |